자료실/All Africa News 554

남부아프리카의 식량위기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6개국의 식량위기로 천4백만명의 사람들이 기아에 직면해 있으며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위기는 남부아프리카 개발 공동체(SADC)의 정상회담에서 남아공의 아지즈 파하드(Aziz Pahad) 외무 차관이 9월 26일 밝혔다. 파하드 차관은 짐바브웨, 잠비아 그리고 말라위와 같은 국가들에게는 대규모 식량지원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는데 이곳에는 현재 수백만명이 아사에 직면해 있다. 일부 사람들은 수천톤의 식량이 이미 이들 지역으로 수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사와 함께 에이즈까지 합세하여 이들 지역은 그야말로 폭발직전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파하드 차관은 굶주림과 에이즈의 합세는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게 하는 주 요인이 되고 있으며 이 지역을 급속히 황폐화시..

코트디부아르에서 쿠데타발생

지난 19일 발생한 코트디부아르의 쿠데타로 인한 정국불안이 5일 째 계속되는 가운데 주변국 정상들이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적극 개입키로 했다. 가봉, 세네갈, 토고, 부르키나파소, 모로코 등 아프리카 5개국 정상들은 오는 26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로랑 그바그보 코트디부아르 대통령과 회동을 갖고 평화복원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고 가봉 대통령궁이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코트디부아르 사태는 국제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게 됐다. 이번 쿠데타는 그동안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경제성장국이자 정치적 안정을 이루었던 코트디부아르에서 지난 1999년 군인들이 처우개선에 불만을 품고 일으킨 쿠데타가 평화적인 민선이양으로 이루어진 다시 발생한 사건이어서 충격적이었다. 이번 쿠데타도 군인들이 강..

[이집트]정계 세대교체 바람

집권당 3역 40대 취임 유력...대대적 개각 전망도 이집트 정계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9월 15일 개최된 집권당 NDP(National Democratic Party)의 8차 전당대회에서 당 3역을 포함한 주요 요직에 젊은 그룹인 40대에 자리를 물려주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 같은 일은 당의장이기도한 무바라크 대통령이 8월 중순 원로회의에서 당직은 당원 모두에게 개방되어야 하며 특정그룹에 독점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데 이어 8월 27일 NDP는 성공적인 세대 교체를 단행한 훌륭한 본보기로 남아야 할 것이라고 일갈한 뒤 나온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85년 이후 지금까지 NDP는 무바라크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임을 등에 업고 농업부 장관이기도 한 사무총장 Youssef Wali와..

남아공 군함 노아의 방주로 개조

남아공 국방부장관은 앙골라 내전당시 밀렵꾼들에 의해 무차별하게 살해된 코끼리들을 대체하기 위해 약 200마리 코끼리들을 수송하는데 남아공 해군 군함을 이용한다고 발표하였다. 국방부장관 모시우아 레코타(Mosiuoa Lekota)는 코끼리와 다른 야생 동물들을 나미비아로부터 앙골라로 이동하는데 남아공 해군군함 'Outeniqua'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 승인했으며 내년 6월까지 '노아의 방주 작전'(Operation Noah's Ark)이라는 명칭하에 이들 야생동물들을 재배치할 것이다. 보츠와나 정부와 남아공의 노쓰웨스트주가 앙골라에게 주는 이 코끼리 선물들은 보츠와나에 있는 툴리(Tuli) 게임 보호지역과 남아공의 마디크웨(Madikwe) 게임 보호지역으로부터 ..

“백인 땅 몰수” 검은대륙 시끌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토지 재분배 바람이 불면서 흑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짐바브웨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남아프리카 정부들이 백인들의 토지를 빼앗아 흑인들에게 나눠주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퇴거 명령에 항의하는 백인들이 체포되고 흑인들이 무력으로 토지를 강점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면서 남아프리카 토지 재분배 논란은 국제문제로 비화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근호(7일자)가 보도했다. ▽토지 재분배 열풍〓토지 재분배 정책에 가장 먼저 착수한 국가는 짐바브웨.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은 이달 초부터 백인지주들의 농지를 강제 환수해 흑인농민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8월 초 “흑인농민 100여만명이 ..

[남아공]만델라의 인기는 여전

남아공 전대통령이었던 만델라의 인기는 사그라질 줄 모르고 있다. 이번 남아공에서 개최되고 있는 '지속가능 개발 정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각 국의 수뇌들이 만델라를 만나기 위해 그의 집을 찾고 있다. 그를 제일 먼저 만난 수뇌는 캐나다의 장 크레티앙(Jean Chretien) 수상이었다. 만델라는 그의 집 문 앞에서 캐나다 총리와 그의 부인을 맞이하면서 캐나다에서 지난에 만델라에게 준 캐나다 명예시민권과 관련하여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캐나다총리에게는 "키가 더욱 커지고 발걸음도 보다 씩씩해 졌다"고 농담을 건너기도 했다. 캐나다 총리를 만난 후 만델라는 덴마크 총리인 안드레 폭 라스무센(Anders Fogh Rasmussen)을 맞이하였다. 덴마크 대표들을 맞이해서 만델라는 여성 총리임을..

[아프리카]유전자변형식품이라도 먹어야 살지

아사에 직면해도 유전자 식품 반입을 거부하고 있는 남부아프리카 국가들의 정부에 대해 유전자변형식품은 인체에 무해하며 식품 반입을 승인하여 굶주리고 있는 국민들에게 나누어 줘야한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주장하였다. "유전자 변형식품은 인간이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안전하고 수백만명의 남부아프리카인들이 기아를 극복하는데 이 식품들을 이용해야 한다"고 세계보건기구 대표가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WHO 사무총장인 할렘 브런터랜드(Gro Harlem Brundtland)는 WHO는 아직 유전자변형 식품들이 인체의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과학적인 입증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이들 식품들은 먹어도 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WHO의 통계에 의하면 남부아프리카에서는 현재 약 1천3백만..

[짐바브웨]백인들 추방과 식량위기

짐바브웨 경찰들이 토지를 내놓고 그들의 땅을 떠나라는 무가베 대통령의 명령을 거부한 백인 277명을 체포하였다. 무가베 대통령은 백인들의 땅을 몰수하여 새로운 흑인 농장주들이 그들의 땅을 차지할 계획이라고 이미 밝혔었다. 경찰대변인인 웨인 붓지제나(Wayne Bvudzijena)는 8월 25일까지 몇 명의 백인들이 더 체포될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짐바브웨 정부는 2천9백명의 백인 농장주들에게 8월 8일까지 그들의 농장과 집에서 떠나라고 명령하였다. 그러나 약 60%의 백인 농장주들이 이 명령을 무시하였다. 이들 체포된 백인들 중 대다수는 지난 10여일 동안 감옥에서 석방되었다고 농장주 단체들은 밝혔다. 이번 주 미국은 무가베 대통령의 이와 같은 정책에 대해 토지를 강탈하는 것이라고 비난하였고 농장 몰..

[케냐]모이대통령 24년 집권 마감?

24년동안 케냐의 대통령으로 재직하고 있는 다니엘 아랍 모이(Daniel arap Moi)는 올해 말에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금요일(23일) 밝혔다. 모이대통령은 케냐의 수도에서 올 12월 대통령 선거에는 케냐의 국민들이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할 것이다라고 설명하면서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대통령 선거는 12월에 실시되는데 모이 대통령이 과연 현재의 그의 말에 대한 책임을 지킬 것인지 혹은 헌법을 개정하여 다시 통치권을 가지려고 하는지 현재까지 알 수 없다. 모이는 이번 선거는 필요하다면 현재의 헌법으로 치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케냐의 건국 아버지이자 초대 대통령이었던 조모 케냐타의 아들을 다음 대통령으로 당선되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현 집권당인 '케냐 아프리..

[남아공]억세게 운좋은 사람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한 남자는 그의 재킷 안쪽 호주머니에 넣어둔 현금 뭉치가 강도가 쏜 총탄을 막아 그의 생명을 건졌다고 이스턴 케이프 경찰이 밝혔다. 이 남자는 올해 44세로 그의 임금 1만5천란드(한화 약 1백8십만원)을 은행에서 인출해 봉투속에 담아 안쪽 호주머니에 넣고 자신의 자동차로 가는 도중 강도의 총격을 받았으나 돈이 총탄을 막아 무사했다는 것이다. 범인은 세 명으로 그 중 한 명이 자동차 뒤에서 총을 쏘았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그 남자는 총을 맞고 자동차에서 도망을 쳐 인근 빌딩 안으로 숨었고 잠시 후 그의 재킷에 구멍이 난 것을 알았고 총알은 돈 속에서 발견되었다. (Mail & Guardian 8월 19일)